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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Global People

세븐틴 노래를 흥얼거리는 전략가, 일본에서 비비고를 키우다

2025.09.26

일본 1위 식품기업 에서 25년. 그리고 이제는 CJ제일제당 식품일본본부에서 비비고와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Trade Marketing부(部)를 이끄는 스즈키 세이지님인데요. 업무 현장에서는 치밀한 전략가지만, 퇴근길에는 세븐틴의 노래를 흥얼거리는 *캐럿이라고 합니다.

*캐럿(CARAT): 세븐틴 팬덤명

K-드라마, K-푸드, K-POP까지 일본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지금, 스즈키 세이지님은 비비고가 일본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 잡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본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전략, 그리고 CJ제일제당의 조직문화 속에서 체감한 변화까지— 스즈키 세이지님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CJ제일제당 Trade Marketing부(部) 스즈키 세이지님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즈키 세이지입니다. 일본에서 현지 소비자와 더 가까이 호흡하며 비비고와 K-Food의 성장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일본 대형 식품기업에서 오랜 시간 영업과 마케팅을 맡아오다, 올해부터 CJ제일제당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끄는 ‘Trade Marketing부(部)’는 마케팅 전략에서의 판매 측면을 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 전략, 인스토어 점유율 확대 전략을 세우고 이를 실행, 모니터링하는 것이 주요 업무인데요. 쉽게 말해 일본 시장에서 비비고와 미초의 존재감을 넓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CJ제일제당에 합류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가장 크게 끌렸던 건 비비고라는 브랜드의 잠재력과 ‘맛의 본질’에 대한 집요함이었습니다. 일본 기업들은 조리 편의성을 중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비고는 품질과 맛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점이 특별했어요. 처음 비비고 왕교자를 먹었을 때, 고기의 식감과 육즙에서 원재료 본연의 힘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최근 일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K-Food를 비롯해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생활 속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정착하는 흐름이죠. 이런 분위기라면, 비비고가 일본에서 더 성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성장에 함께하며 힘을 보태고 싶었고요.

 

Q. 실제로 CJ제일제당에 합류해 보니,  어떠셨나요?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개방적인 문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곳이었다면 여러 회의를 거쳤을 새로운 아이디어도, CJ제일제당에서는 단 한 번의 회의에서 합의점을 찾고 즉시 결정해 바로 구체적인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한식 세계화를 향한 열정도 남다릅니다. 전시회나 박람회에서 비비고 부스를 어떤 기업보다도 크게 전개하고 있고요. 일본 대형 유통매장에 제품을 입점시킬 때도 한국 제품 코너뿐만 아니라, 일반 냉동식품 코너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한식이 더 이상 특별한 날에만 먹는 음식이 아니라, 일상의 식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CJ제일제당 Trade Marketing부(部) 스즈키 세이지님

 

Q. 일본 소비자 일상의 식탁으로 들어가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일본 소비자는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굉장히 효과적인 편이에요.

비비고 왕교자도 큼직한 크기, 풍부한 재료와 육즙 등 차별적 강점을 알리기 위해 매장에서 시식 행사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어요. 팬데믹 이후 많은 일본 식품기업들이 비용 문제로 시식을 줄였지만, 저희는 먹어보는 것만큼 가장 강력한 설득이 없다고 판단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Q. 이번 치바 신공장이 일본 시장 내 유통·판매 측면에서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요?
먼저 일본 냉동식품 시장은 물류 제약, 특히 *라스트 원 마일(last one mile) 문제가 크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비비고 냉동제품도 주로 슈퍼, 드럭스토어, 편의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죠. 미초나 다시다 같은 상온제품은 이미 아마존, 라쿠텐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어요.

이번 치바 신공장 준공은 일본 내 유통 구조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생산·물류 체계가 확보되면 공급 유연성이 높아지는데요. 기존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향후 온라인 유통 채널 확대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라스트 원 마일(last one mile): 상품이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최종 배송 구간을 뜻하며, 특히 냉동식품과 같이 신선도와 온도유지가 중요한 상품은 물류 효율성과 비용 측면에서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Q. 향후 일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 있을까요?
일본의 젊은 세대는 여전히 트렌드의 원천입니다. 모든 유통 채널이 어떻게 이들을 공략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매장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연동하는 새로운 방식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일본 시장에서 점차 입지를 확장해 가는 단계라, 최소한의 리스크로 혁신적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좋은 시점이에요. 앞으로 비비고를 소비자와 더 가깝게 연결하고, 리테일 미디어와 같은 최신 플랫폼을 접목해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상업적 환경에서 광고, 정보 전달, 브랜딩 등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의미한다.

 

CJ제일제당 Trade Marketing부(部) 스즈키 세이지님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해 나가는 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과거의 제약이 적어, 새로운 시도를 빠르게 실행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치바 신공장과 함께 앞으로 다양한 판매 채널을 개척하고, 유통·마케팅 전반에서 차별화된 방식을 실험하며 일본에서의 성장을 이어갈 CJ제일제당의 행보를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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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J Foods Japan 스즈키 세이지입니다.
저는 Trade Marketing부의 리드이자 세븐틴의 팬 캐럿입니다.
25년간 일본 식품대기업에서 근무했고 최근 CJ Foods Japan에 입사했습니다.
CJ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비비고!
비비고에 큰 성장 가능성을 봤고 그 성장에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K-드라마, K-팝, K-푸드까지 일본에서 한류 열풍이 대단한 것 같아요.
삼겹살과 순두부를 자주 먹습니다.
저는 지금 비비고 만두와 미초 제품의 판매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최근 일본 치바현에 생산공장을 짓고 비비고 만두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비고가 일본 시장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저도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비비고, 미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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