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한식을 이야기할 때 더 이상 ‘낯설다’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익숙하다’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영국 소비자들은 한식을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처음 만나게 될까요?
CJ제일제당 영국법인의 Faye Min님은 그 질문을 디지털로 풀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비비고가 소비자와 만나는 방식을 직접 설계하고, 필요하다면 카메라 앞에 서는 사람.
어두컴컴해진 저녁, 라이브 준비가 한창인 런던 외곽의 스튜디오를 찾아 영국에서 K-푸드와 비비고를 경험하게 만드는 Faye님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영국에서 비비고의 새로운 시도를 추진하고 있는 Faye Min입니다. 디지털 커머스 전략을 중심으로, 새롭게 시작한 *TikTok Shop부터 푸드트럭 운영과 같은 현장 마케팅까지 전반적인 소비자 접점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자라다가, MBA 과정을 계기로 2022년에 영국으로 오게 됐어요. 음식과 미식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그중에서도 한국 음식은 제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해외에서 자라온 경험과 한국에 대한 이해가 자연스럽게 쌓이면서, 지금은 영국에서 비비고를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TikTok Shop: 숏폼·라이브 콘텐츠와 커머스가 결합돼, 시청자가 앱 이탈 없이 제품을 발견하고 즉시 구매할 수 있는 TikTok의 인앱 쇼핑 채널이다.
Q. Faye님의 업무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하나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온라인 접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역할이 결국 영국 소비자들이 비비고를 어디에서, 어떤 계기로 처음 만나게 될지를 구상하는 일이거든요. 최근에는 그 출발점을 온라인 중심으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요즘 새로운 음식이 나오면 SNS에서 누군가 먹어보고 반응하는 콘텐츠로 먼저 접하게 되잖아요. 그런 장면을 보는 것 자체가 소비자에게는 이미 그 음식을 한 번 경험한 것처럼 작동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영국의 비비고도 소셜 상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가장 밀도 있게 실험하고 있는 채널이 바로 TikTok Shop입니다.

Q. TikTok Shop은 현재 어떤 단계에 있나요?
아직은 기반을 만들어가는 단계입니다. 비비고가 아시안 식품 브랜드 중 비교적 이른 시점에 TikTok Shop UK에 진출하면서 선제적인 포지션을 확보했어요. 다만 그만큼 초기 설계의 중요성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낮에는 전략을 짜고, 저녁에는 스튜디오를 찾아 라이브 현장까지 직접 챙기고 있어요.
한식은 아직 영국에서 완전히 익숙한 음식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맛인지’,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를 라이브에서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중요해요. 한식에 익숙한 사람이 실제로 먹어보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 음식이 가진 ‘맥락’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그게 제가 직접 라이브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Q. 라이브뿐 아니라, 비비고 UK SNS 채널에도 자주 등장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비공식 비비고 인플루언서’가 된 계기가 있다면요?
비비고의 톤앤매너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내부에 있다면, 그걸 직접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촬영해 봤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브랜드 계정이지만 너무 멀게 느껴지지 않도록, 소비자들이 ‘사람이 운영하는 브랜드’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현재 영국 시장에서 온라인 접점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국은 유통 구조상 자사 브랜드(Private Label)의 비중이 높아, 수입 브랜드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눈에 띄기 쉽지 않은 시장이에요. 한정된 진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필요해, 신규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노출되기 어렵다고 할 수 있죠.
이런 시장구조를 고려했을 때, 비비고가 소비자와 처음 만나는 접점을 오프라인 진열에만 의존하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새로운 음식과 트렌드에 열려 있는 온라인, 특히 브랜드 노출과 제품 체험, 그리고 구매까지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이커머스 채널에 주목했습니다. 비비고를 처음 경험하게 만드는 출발점으로서 굉장히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해요.
Q. 궁극적으로 Faye님이 그리고 있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비비고가 그 흐름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영국 사람들게 비비고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는 것. 그게 바로 제가 그리고 있는 미래예요. TikTok Shop은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자라며 한식이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시절을 기억하는 Faye님에게 지금의 변화는 단순히 트렌드 이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요? 한식이 설명해야 하는 음식에서 자연스럽게 선택되는 음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감각. 그 흐름을 비비고라는 브랜드로 실험하고 증명하는 Faye님은 오늘도 영국에서 한식의 다음 장면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영국 틱톡 라이브 현장부터)
(텐션 만렙 사무실)
(K-푸드로 영국을 사로잡은)
(CJ Foods UK Faye님의 하루)
(오늘도 영국에서 외근중)
(오늘도 외근중)|(CJ제일제당 임직원들의 글로벌 라이프로그)
안녕하세요 CJ Foods UK의 신사업 담당자
Faye Min이라고 합니다
저는 비비고 영국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비비고 영국 틱톡샵의
전반적인 전략과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시작한 프로젝트라
현재 매우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출근하는 중입니다
저는 지난 2022년에 옥스퍼드 MBA 과정을 위해
처음 영국으로 오게 됐습니다
영국에 있는 동안 항상 음식과 미식 문화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한국 문화는 제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해 왔습니다
제가 CJ Foods UK에 합류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출근전 또 하나의 모닝루틴은?)
(고카페인 에너지 드링크 겟)
헬로우
(영어)
20파운드입니다
- 20파운드요?|- 네.
세일이네요!
블랙 프라이데이임에 틀림없어요
땡큐
(출근 전 소소한 농담 한 스푼)
(드디어 도착한 CJ Foods UK)
여기가 우리의 사무실입니다
(출근했니? 이제 할 일을 하자)
(꿀꺽)
요즘에...
틱톡 런칭 때문에...
(피곤)
(Faye's 삶의 필수템)
(오늘 하루도 치얼스)
(CJ Foods UK 최초 공개)
여기는 우리 사무실이고
여기는 저의 책상입니다
이거는 노다겸님이 네팔 가서 사온
저의 애완견(?)이고
이거는 우리가 틱톡샵에 파는 제품들입니다
(라이브 방송 때) 성분에 대한 질문이 있으면 빨리 체크해서
얘기해야 하거든요
이건 할랄이다(라고)
영국은 유럽 음식 문화의 전략적 허브입니다
트렌드가 시작되고 확산되는 곳이죠
제가 예상치 못했던 한 가지는 영국 소비자들에게
할랄 성분이 얼마나 중요한지였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이거 할랄인가요?'인 것 같아요
CJ Foods UK는 현지 아시안 마트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더 많은 메인스트림으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인즈버리, 모리슨스에도 입점해 있고
(영어)
오늘 오후 늦게 틱톡 에이전시인 GoPlaces와 미팅이 있습니다
방금 틱톡 본사의 어카운트 매니저에게 연락이 왔는데
지금 막판 긴급 미팅을 가질 예정입니다
유통 측면에서
영국 식품시장은 유럽에서도 자체 브랜드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주요 유통사들은 핵심 진열 공간과 공격적인 가격전략에
상당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어요
영국 소비자들은 주로 대형마트 내 진열대나 트렌드를 통해
새로운 식품을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비비고는
(영어)
(영어)
(영어)
(영어)
(영어)
(CJ Foods UK 사무실)|(사람들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손록희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로다니엘입니다
안녕하세요, 한지수입니다
우리의 용감한 리더입니다
앞으로의 성장 기대해 주세요
파이팅!
안녕하세요, 민혜경입니다
구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아니요
설명이 필요 없다 민혜경
하나둘셋
파이팅!
오늘은 매장을 직접 방문해서
비비고 제품들이 잘 진열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현장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고객 반응을 파악해볼 예정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되게 좋아해요
런던은 한국처럼 지하철 시스템이 좋지는 않아서
고생을 한 적이 많죠
인터넷 안되는건 당연한 거고요
(흔한 런던 지하철 풍경)
(고카페인 음료와 함께 도착 완료)
윔블던에는 꽤 자주 오는데
런던의 코리아타운인 뉴몰든이
가깝기 때문입니다
(대형 한인마트 체인 오세요 도착)
- 헬로우|- 하이
(영어)
(영어)
(깔끔하게 정돈된 오세요)
저희가 그동안 노력해 온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비비고는 지금 유럽 만두 시장을 이끌고 있어요
이번에 새로운 맛의 프라이드치킨도 출시했고요
K-스트리트푸드인 김밥과 핫도그도 잘 팔리고 있어요
푸드트럭도 운영 중이고요
상온 전용으로 나온 비비고 김치인데
이 제품도 할랄입니다
할랄이 매우 중요하거든요
(영어)
인그리디언트 요즘에 자세히 보고 있어요
(온 김에 한국 음식도 구입 완료)
(현장 업무 클리어)
오세오에 업무는 다 끝났으니까
회사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요즘 영국의 현지 소비자들 대부분이
한국 문화에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어요
(영어)
지난 2~3개월 동안 트렌드였죠
지난 2~3년 동안 영국에 있으면서
한국식 요리를 메뉴에 추가하는 펍이나
레스토랑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영국 언론에서도
고추장 같은 한국 음식이나
(영어)
(영어)
(영어)
이 단어들이 음식 트렌드 전반에서
얼마나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강조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식에 대한 관심을 가장 크게 느낄 때는
제 친구처럼 가까운 사람들이 한국 음식을 먹어봤다거나
한국 영화를 봤다고 말할 때입니다
그때 영국 대중들에게 한국 문화가
정말로 부상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어디?)
오늘 밤 틱톡 라이브를 진행하는데
저희 스튜디오인 GoPlaces에 와있습니다
(Faye님을 기다리는 다른 직원들)
안녕하세요
(화기애애한 스튜디오 분위기)
안녕하세요
(영어)
(영어)
(영어)
(영어)
(순서대로 소개 중)
안녕하세요
저는 에이전시에서 비비고 라이브 담당하고 있는
한국인 프로듀서 정한빛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우리의 행운이죠 우리의 blessing
Faye님과 함께 영국에 널리 알리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라이브하고 있습니다
한국 음식에 대한 저의 자부심과 열정을
영국에 알릴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매우 보람찹니다
한국 음식이 지금처럼 인기 있거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저에게는 매우 특별한 일입니다
처음으로 바이럴 됐던 영상은
제가 후루룩 소리를 내며 면을 먹는 영상이에요
어릴적 친구에게
무례한 행동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경험이 있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글로벌 대중이 한식을 받아들였다는 증거로
영상에 대한 반응이 좋았고, 시청자들의 참여도도 높았습니다
국 음식과 문화에 대한 제 경험과 관점을
나눌 수 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영국 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이제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
비비고는 현재 그 움직임의 최전선에 있습니다
그래서 제 최종적인 꿈은
비비고의 대중화입니다
사람들이 '비비고'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아,한국음식!'
그게 바로 우리가 틱톡샵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런던에 MBA 친구들이 많아서
너무 피곤하지 않으면
주말에 소셜 이벤트를 많이 기획하곤 합니다
친구들이 제가 그런 주말행사를 열어주길 기대하는 편이죠
하지만 너무 피곤하면 보통 집에 머물며
틱톡 콘텐츠를 만듭니다
(영어)한국 예능&드라마
인생의 낙
(씨익)
지금 퇴근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하루였고
저를 따라오면서 즐거우셨기를 바랍니다
(영어)
(영어)
앞으로 더 많은 성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영국에서 외근 완료)
(지금까지 함께한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그동안 오늘도 외근중!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