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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Food Global

골프 보러 갔다가 한식에 반한 이유, 맛있는 대회가 된 THE CJ CUP

2026.06.02

골프대회장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긴장감 넘치는 티샷, 승부를 뒤집는 버디, 그리고 갤러리들의 환호일 겁니다. 보통 스포츠 대회는 그렇게 기억됩니다. 그런데 미국 PGA 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습니다. 경기 못지않게, 아니 어떤 이들에게는 경기만큼이나 음식이 선명하게 남는다고 해요.

실제로 이 대회를 다녀간 선수들 사이에서 유독 음식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플레이어스 다이닝에 대한 호평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요. 무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스포츠 경기에서 음식이 이 정도 존재감을 갖는다니, 더 CJ컵은 어떻게 이런 평가를 받게 됐을까요?

먹으러 가는 골프대회가 있다?
골프대회 보러 갔는데요,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음식이라니. 도대체 어떤 음식이길래 그럴까요?
경기장 음식이라고 하면 다들 기대 안 하잖아요. 그냥 배고프니까 간단히 때우는 정도죠. 그런데 이 공식이 통하지 않는 대회가 하나 있습니다. 이 대회를 다녀온 선수들이 유독 많이 하는 말이 있거든요. “여기 음식 진짜 좋다!” 심지어 어떤 선수는 PGA 투어 대회 중 최고였다고 했고, 어떤 선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음식이었다고 했습니다.
스포츠 경기에서 음식이 이렇게까지 존재감이 크다고요? 바로 미국 PGA 투어 정규 대회, 더 CJ컵 이야기입니다. 조금 신기하죠.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 대회는 애초에 결이 좀 다릅니다. 보통은 경기 보고 박수 치고 집에 가면 끝인데, 더 CJ컵은 그사이에 자꾸 사람을 붙잡아요. “이것도 한번 먹어볼래?”, “이건 어때?”하면서요.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게 바로 ‘비비고’입니다.
단순히 잔디밭 구석에 로고만 걸어두는 스폰서가 아닙니다. 대회장 한복판에 아예 판을 깔아버렸어요. 그 상징 같은 공간이 HOUSE OF CJ. 여러 브랜드가 모인 공간인데도, 유독 비비고의 존재감이 크게 느껴집니다. 들어가 보면 비비고 제품들로 꽉 채운 대형 벽이 눈에 딱 들어오고 틱톡 챌린지를 찍는 사람들 사이 비비고 누들 바가 마련돼 있어요. 그냥 “아, 한국 음식이네”하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어느새 보고, 찍고, 맛보고, 기억하게 되는 구조인 거죠.
더 재밌는 건 대회장 안쪽입니다. Hole 7에서는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여긴 거의 골프장 안에 한강 변 코리안 레스토랑이 생겼다고 해도 되는 수준이에요. 흑백요리사 유용욱 셰프에 미쉐린 2스타 박정현 셰프까지 모여 직접 만두, 치킨, 김치로 메뉴를 만들어 내는데 “이걸 여기서 먹을 수 있다고?”싶은 음식들이 나옵니다.
Hole 17은 비비고 홀이라고 해도 될 만큼 좀 더 본격적입니다. 고추장 타코같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에 한국 증류주까지 붙습니다. 문배술, 가무치소주를 활용한 한국식 칵테일을 한식에 페어링할 수 있도록 만든 건데요. 단순히 ‘먹어봤다’가 아니라, “이 조합 괜찮은데?”를 이끌어내기 위함이죠.[김1.1]
더 CJ컵은 어느새 K-Food를 가장 맛있게 체험하는 현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음식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이유도, 갤러리들이 비비고 컨세션(Concession)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이유도 결국 비슷할 겁니다.
이제 K-푸드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한 번 맛보고, 참여하는 사이에 하나의 경험이 되고, 그 경험은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문화로 이어지죠. 더 CJ컵은 바로 그 변화를 보여주는 무대입니다. 스포츠를 즐기러 온 사람들에게 한식과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그리고 맛있게 기억하도록 만드는 방식.
이제 매대 위 제품을 넘어, 현장에서 즐기고 공유하는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올해 텍사스에서 펼쳐진 더 CJ컵에서는 또 어떤 경험이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게 될까요?

경기만 보는 대회가 아니라, 경험하게 만드는 대회

핵심은 대회가 관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보통 골프대회는 경기를 보고, 응원하고, 현장을 즐긴 뒤 돌아가는 구조에 가까워요. 하지만 더 CJ컵은 그 흐름 속에 하나의 층위를 더합니다.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먹고, 둘러보고, 참여하고, 기억하는 경험을 하게 만드는 거죠.

그리고 그 중심에 비비고가 있습니다. 단순히 로고만 전시하는 스폰서가 아니라, 대회장 한복판에서 브랜드 경험 자체를 설계하고 있어요. 그 상징적인 공간이 바로 HOUSE OF CJ입니다.

HOUSE OF CJ 내 bibigo zone
HOUSE OF CJ 내 bibigo zone

작년 처음 선보인 HOUSE OF CJ는 약 190평 규모로 조성돼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올해도 이 공간에 CJ의 여러 브랜드가 모였는데요. 특히 초록색으로 빛나는 비비고의 존재감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현장에 들어서면 비비고 제품들로 채워진 대형 월이 시선을 끌고, 틱톡 챌린지에 참여하는 갤러리를 사이 비비고 누들바가 마련돼 있어요. 그저 “아, 한국 음식이네”하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보고, 찍고, 맛보고, 기억하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골프장 안에 들어선 ‘한강 변 코리안 레스토랑’

Hole 7 비비고 컨세션
Hole 7 비비고 컨세션

더 흥미로운 지점은 대회장 안쪽에 있습니다. Hole 7은 하나의 미식공간이라고 해도 될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표현하자면 골프장 안에 ‘한강 변 코리안 레스토랑’이 잠시 문을 연 듯한 느낌입니다.

이곳에서는 셰프 협업 메뉴를 맛볼 수 있어요. 흑백요리사 유용욱 셰프와 미쉐린 2스타 박정현 셰프, 미국 인기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 우승자 보 맥밀런(Beau MacMilan) 셰프가 직접 비비고 만두, 치킨, 김치 등 핵심 제품을 활용해 메뉴를 새롭게 풀어냈습니다. 관람객 입장에서는 “이걸 골프대회장에서 먹을 수 있다고?” 싶은 메뉴들이 등장하는 셈이죠. K-푸드의 품질과 전문성을 가장 직관적인 방식으로 보여주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ole 17 비비고 컨세션
Hole 17 비비고 컨세션

Hole 17에서도 또 다른 광경이 펼쳐집니다. 고추장 타코처럼 비교적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나오는데, 여기에 한국 증류주를 활용한 칵테일 페어링까지 준비했습니다. 문배술과 가무치소주를 활용한 한국식 칵테일을 한식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해, ‘먹어봤다’는 경험을 넘어 “이 조합 생각보다 괜찮다”, “한식이 이렇게도 즐길 수 있구나”라는 인상을 남기게 합니다. 음식과 술의 궁합으로 한국식 미식 경험을 더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거죠.

 

K-푸드는 이제 ‘제품’이 아니라 ‘경험’으로 기억된다

라면바에서 음식을 즐기고 있는 갤러리들
라면바에서 음식을 즐기고 있는 갤러리들

경기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제 K-푸드는 단지 매대 위 상품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맛보고, 참여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경험이 되고, 그 경험은 다시 한국 문화 전반으로 이어집니다.

선수들이 먼저 음식 이야기를 꺼내고, 갤러리들이 비비고 컨세션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이유도 결국 여기에 있습니다. 올해 텍사스에서 열린 더 CJ컵에서는 어떤 기억이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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